공부/글또 9기

글또 9기 중간 점검 - 글쓰기 세미나 과제

Moana96815 2024. 2. 9. 20:33

글또 9기가 시작되고, 딱 반절이 되는 시점이네요. 중간 시점에 지금까지 작성한 글을 다시 되돌아보며, 초심도 잃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남은 글쓰기 활동을 어떻게 더 안정적으로 그리고 스스로를 만족시킬 수 있는 퀄리티의 글을 작성할지 남은 회차를 미리 생각하며, 겸사겸사 글쓰기 세미나 과제를 수행하려고 합니다. 몇 달 전부터, 변성윤님이 글쓰기에 고민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여신 다고 하여, 고민이 많았던 저는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안일한 준비로 장비에 문제가 있어 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세미나를 듣지 못했고, 2회 차라도 챙겨보려고 과제를 수행 중이니, 글쓰기 세미나 후기는 다른 분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글쓰기 파이프 라인

 

소재 고갈을 방지하고자, 글또 1회 차 글쓰기 때 회차별 글쓰기 소재를 정해둔 상태라서 회차에 정해 놓은 대로 글을 작성하는 편이고, 저의 글쓰기 파이프 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회차에 맞는 공부 및 소재관련 자료 준비  목차 작성 목차별 내용 작성 및 내용 검토 서식 수정 글 전체 내용 검토(+맞춤법 검사) 발행(+글 전체 재확인 및 망설임) 다음 회차 글 작성 전에 이전 회차 수정

 

2주의 시간이 있으면, 1주일은 소재 준비를 하는데(ex: 코딩 문제 풀기, 글 작성에 필요한 자료 정리 및 나열, 적절한 양이되는지 확인)  시간을 소비합니다. 2일~3일은 글쓰기를 시작해야하는 것을 머리로는 인지를 하지만, 딴짓을 하며 미룹니다. 4일 차쯤 초안의 반절 정도를 작성하고, 5일 차쯤 초안을 완성하고, 6일 차에 내용 및 글 서식을 수정하고(제목 및 내용 폰트 크기 조절, 그림 아이콘 추가 등), 마감일 저녁 먹기 전에 발행을 합니다.  발행하고나서 누군가 피드백을 해주시면 반영을 하기도 하고, 다음 회차 글을 작성할 때 이전에 작성한 글을 보면서 아쉬운 점을 수정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글쓰기 과정을 도식화하고 보니, 소재만 준비되어 있다면, 글 내용을 작성하는 데는 반나절도 걸리지 않는데, 글 작성을 미루느라, 쓸데없이 고민하느라,  n회차 내용 검토를 하느라 3~4일이 딜레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점

 

글 작성 도중에 이미 결정 해놓은 것을 번복하지 않을 것을 잘 알면서도, 중간중간 '소재를 이제라도 바꿀까? 말까?'라는 고민을 하고, 갑자기 이전 글을 보면서 비슷한 흐름인지 확인하고, 어차피 서식 수정은 초안이 완성되고 나면 전체적으로 바꾸는데 글 쓰는 중간중간 글이 더 예쁘게 보일 수 있는 방법을 구글링하거나, 공부하면서 애매한 부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 글 쓰는 도중에 구글링 하는 등 쓸데없는 것에 시간을 보내다 못해 지쳐서 글쓰기를 중단한다는 점입니다.

 

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제가 기대하는 완벽한 글을 작성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현재 저의 수준에서는 예상 독자를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임을 끊임없이 인지하면서 글을 작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을 발행하고도 계속해서 수정을 할 수 있으니, 일단 정한 것에 대해서는 고민을 접어두는 마인트 컨트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과거에 작성한 글 수정하기

 

· 글쓰기에 필요한 서식을 정하고, 서식 저장

·  2회 차~4회 차 부제목 추가

·  2회 차 글 서식 통일

·  3회 차 문제 풀이에 필요한 번호 추가

·  이전에 작성한 글들 목차 추가 예정

 

저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글을 조금씩 계속해서 수정해왔는데요. 한 번에 완벽한 글을 작성해 보려는 생각에 글을 작성하는데 부담감이 생기고, 그로 인해 글 작성 소요 시간이 길어지므로 앞으로도 회고하고, 수정하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어서 글 작성에 생기는 딜레이를 조금이나마 줄여보려고 합니다. 저는 제가 작성한 글들이 마치 한 사람이 하루에 작성한 것처럼, 글자 크기, 중간 제목 색깔, 중간중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작성한 문장 색 변경 등을 통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정해서 작성해 놓고도, 다음 회차 글을 적을 때면, 기억이 정확하지 않아서 조금 다르게 발행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글을 발행하고, 다음 회차 글을 작성할 때쯤 놓친 부분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정한 것을 정리해보겠습니다. 9기 글또에서 플랫폼을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바꾸다 보니, 어색하기도 하고, 기능을 활용하기 쉽지 않아서 2회 차까지는 티스토리 기본모드에 있는 것들만 활용해서 깔끔하게 글을 작성하고 발행을 했습니다. 3회 차 글에서 기존보다 보기 좋게 살짝 꾸미면서, 저만의 글쓰기 서식을 정하고 서식을 만들어 저장했습니다. 4회 차 글에서는 비슷하게 적용하여 서식에 들이는 시간이 확실히 줄면서 글도 보기 좋아졌습니다. 그렇게 밀린 서식 정하기를 끝내고 보니, 나름 시리즈로 발행한다고 작성했던 2회 차~4회 차까지의 '코딩 초보 탈출기'라는 글의 제목이 동일해서, 그 안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작성한 저조차도 알기 어려워서 제목 옆에 소제목을 붙였습니다. 이번에는 2회 차 글을 다시 읽어보며, 글 서식을 통일시켰습니다. 그리고 3회 차 글에서 11문제 제목에 문제 링크를 연결시켜 놓긴 했지만, 문제 번호를 추가하면, 검색을 통해서 글을 찾기 좋겠다는 생각에 문제 번호도 추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작성한 글들에 목차를 추가로 수정하면 더 좋았겠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여행이 끝나고, 2회차 글쓰기 세미나가 끝난 후에 꼭 수정하려고 합니다. 3회 차 글에서 11문제 풀이에 대해 작성하여 글이 길어졌습니다. 필요한 문제 풀이를 찾느라 스크롤을 하염없이 내려야 하고, 어떤 문제들이 담겨있는지 알기 어려워서, 목차의 필요성을 인지했고, html 자동 목차 생성 코드를 찾아서 적용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하지 않는 부분까지 목차로 들어가고 수정이 되지 않아서, 좀 더 구글링을 해서 제가 원하는 방식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1회차 글쓰기 세미나를 듣지 못해서 너무 아쉽지만, 과제라도 하면서 저의 글을 다시 돌아보며, 부족한 부분을 다듬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도 작성하고 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아 보이기는 하지만, (글 내용 수정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플랫폼에 적응하느라, 보이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서식에 대한 내용이 메인이 되었네요...) 계속쓰기를 연습해서 언젠가 머릿속에 있는 것을 원하는 대로 글에 찰떡같이 표현하고, 보기도 좋게 잘 꾸밀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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