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테 초보 탈출기 기록4 - 코드트리 1달 이용 후기

 이번 글또 활동 기간 중에 저의 최대 관심사 및 목표 중 하나는 코테 초보를 탈출하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발행한 글 5개 중에 3개가 코테를 공부하는 과정을 담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많은데요. 때마침 코드트리에서 글또 블로그 챌린지를 열어주셔서 바로 신청했습니다!

 

 

 

 

 코드트리는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는 학생, 취준생, 이직자를 위한 학습 커리큘럼 및 실력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딩 테스트 학습 플랫폼입니다. 저는 코테 초보 탈출기 기록 1에서 워밍업 및 저의 실력을 다른 플랫폼에서 확인하고 글을 작성했습니다. 그때 당시에 '코드트리에서 실력을 진단해 볼까?'라는 생각에 가입만 해뒀었는데요. 결국 저한테 더 익숙한 무료 플랫폼들을 이용하느라, 코드트리는 잊혀갔었는데, 이번 기회에 1달 동안 이용할 기회가 생겨서  좋았습니다. 다시 한번 글또 활동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어요.

 이번 글에서는 코드트리 1달 이용 후기를 남겨보려고 하는데요. 결론적으로는 제가 이제껏 사용해 본 플랫폼(성격은 좀 다르겠지만, 백준, 프로그래머스, 코드업)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플랫폼이었습니다. 그래서 코드트리를 추천하는 이유와 아쉬운 점 그리고 소감을 순서대로 말씀드릴게요! 

 

 

코드트리를 추천하는 이유

 

1. 실력 진단에 맞는 학습 코스를 선택하여 학습이 가능해요!

2. 개념을 익히고, 그에 맞는 문제를 풀고, 언제든 해설을 확인할 수 있어요!

3. 본인 목표에 따라 하루에 해결할 문제 수 파악이 쉽습니다!

 

 

1. 실력 진단에 맞는 학습 코스를 선택하여 학습이 가능해요! 

 

 

 본인에게 맞는 학습 코스를 찾으려면, 먼저 본인의 코딩 실력을 파악해야 하는데요. 코드트리에서 준비한 실력 진단 문제를 통해 실력을 확인하고, 그에 적합한 학습 코스를 선택해서 학습하면 됩니다. 전 실력 진단은 해보지 않았지만, 코드트리로 코테 준비를 시작한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기본 커리큘럼은 총 6단계로(프로그래밍 기초, 프로그래밍 연습, 자료구조·알고리즘, 알고리즘 입문, 알고리즘 기본, 알고리즘 실전) 이루어져 있고, 베타 서비스지만, 기업 맞춤형 커리큘럼도(삼성, 네이버, 카카오, 현대 등) 있습니다. 저는 이미 저의 실력을 잘 알고 있어서, 고민 없이 2단계를 선택하여 학습을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플랫폼 같은 경우들에서는 코테 초보자들이 어떤 문제부터 풀지 정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난이도나 알고리즘 문제 유형을 선택하여 문제를 풀기 시작하는데, 코테 초보인 저한테는 문제를 보기도 전에 어떤 난이도의 알고리즘부터 몇 문제씩 풀어나가야 할지부터 구글링 하느라 공부 시작 자체가 항상 어려웠어요. 그런 저에게 6단계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순차적으로 문제를 풀어가기만 하면 되는 것은 다른 쓸데없이 고민할 시간을 확 줄여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2. 개념을 익히고, 그에 맞는 문제를 풀고, 언제든 해설을 확인할 수 있어요! 

 

 

 2단계 커리큘럼을 약 2주간 풀어본 결과, 학습한 개념으로 풀어볼 문제의 난이도나 개수가 연습하고 해당 개념을 마스터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코테 초보를 탈출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익힌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지 못해서입니다. 개념 설명하는 예시는 쉬운데, 풀어볼 문제가 카카오나, 삼성 기출인 경우, 시도조차 어렵고, 해설을 봐도 이해를 못 했던 경험을 한 적 있습니다. 아직은 DFS나  BFS 같은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보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는 어떻게 접근하는지 충분히 연습하고, 난이도를 조금씩 올려가며, 약간 어려울 수 있는 문제까지 해결해나가고 있어서, 이번엔 정말 코테 초보를 조금은 탈출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저는 코드트리를 이용해 보기 전에는 백준을 이용했는데요. 문제를 풀고 나서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풀이를 볼 수 있지만, 문제를 풀지 못하면 다른 사람의 문제풀이를 볼 수 없는 게 불편했습니다. 물론 실력 증진을 위해서 만들어 놓은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어디선가 헤맨다거나 접근 방법이라도 해설의 도움을 받아 해결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학습 흐름을 끊는 부분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의 풀이라서 해당 문제의 정석 해설도 알 수 없는 부분도 저에게는 학습이 힘든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코드트리에서는 문제가 원한 해설을 확인할 수도 있고, 3~5번 정도 제출을 했는데도 틀렸다면, 해설을 확인하고 싶은지 팝업이 나와서 코테 초보들에게 매우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3. 본인 목표에 따라 하루에 해결할 문제 수 파악이 쉽습니다! 

 

 

 

 코드트리에서는 왼쪽 상단쯤에 학습 목표 옆에 퀘스트를 클릭하면 본인이 목표한 학습량을 정할 수 있고, 그날그날 채워야 할 경험치를 확인할 수 있어요. 이 점이 저한테 굉장히 . 보통 코테 스터디를 하면, 한주에 풀 문제 수를 정하게 되는데요. 수학의 집합처럼 코테 공부를 막 시작할 땐 쉽지만, 2~3주만 지나도 난이도가 확 올라가서 초기에 목표한 문제 수를 다 푸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코드트리에서는 문제 난이도에 따라서 경험치가 다르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난이도가 있는 문제의 경우 경험치가 더 높기 때문에 평소와 해결한 문제수보다 적더라도 그날 채워야 할 목표 경험치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학습에 대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적고, 전보다 학습하다 탈주하는 현상이 덜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점

 

1. 커리큘럼을 선택하고 나서 해당 페이지로 이동하기 전에, 경험치 목표 설정하라는 메시지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2. 여러번 제출 시도를 했지만 틀린 경우, 해설 확인을 권유하는 팝업창이 너무 빨리 나와요!

3. 소셜 로그인이라 대시보드에 저의 기록이 반영되지 않아요!

 

 

1. 커리큘럼을 선택하고 나서 해당 페이지로 이동하기 전에, 경험치 목표 설정하라는 메시지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 부분은 제가 놓쳤을 수도 있는데요. 커리큘럼을 선택하고 학습을 시작하는 페이지로 이동하면, 페이지 상단에 오늘 하루 채워야 할 경험치가 보입니다. 첨에 별생각 없이 경험치를 채웠는데, 하루에 2~3개만 풀면, 경험치가 다 채워져서, 빨리 채워져서 매일 할당량을 잘 채우고 있다고 생각하며 뿌듯은 했지만, 하루 목표량이 좀 적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경험치를 더블 클릭해 보니, 본인이 목표한 학습량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커리큘럼을 선택하기 전에 하루에 얼마만큼 학습하고 싶은지 선택하고, 커리큘럼이 시작되는 루트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혹시 커리큘럼을 선택할 때 못 본 걸까요? 아니면 회원가입할 때 하루 학습 목표량을 설정하는 단계가 있었을까요? 제가 놓친 거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2. 여러 번 제출 시도를 했지만 틀린 경우, 해설 확인을 권유하는 팝업창이 너무 빨리 나와요! 

 

 

 

 문제를 풀고 나서, "제출 및 채점" 버튼을 누르고 맞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3번 틀리면, 도움을 주려는 팝업창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코테를 학습하다가, 도움을 주려는 팝업창을 만나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3번 만에 팝업창이 나오는 것은 너무 빠른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선택한 커리큘럼별로 쉬운 난이도에서는 3번 시도 후에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5번 혹은 10번 시도 후에 도움을 주는 팝업창이 나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일 베스트는 각 개인이 평균적으로 몇 번 시도 끝에 해설을 보는지 확인할 수 있다면, 개인화하여 팝업창을 제공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피로감이 올라갈 정도의 팝업창은 아니지만, 그냥 약간 아쉬워서 남겨봅니다. 

 

 

 

3. 소셜 로그인이라 대시보드에 저의 기록이 반영되지 않아요! 

 

 학습을 장려하기 위해, 운영자분께서 같이 시작한 다른 사람들의 활동들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만들어주셨는데요. 열심히 하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며칠 건너뛴 게을러진 저에게 자극을 줄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은 얼마만큼의 학습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소셜 로그인으로 가입한 회원들에게 제공을 하지 않아서 저는 대시보드 결과만 확인할 수 있을 뿐, 저의 학습량은 대시보드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없다는 게 조금 아쉬웠어요. 챌린지 중간에 대시보드를 확인하는지에 대한 설문이 있었는데, 저처럼 소셜 로그인을 한 사람들이 전체 몇 프로 해당하는지는 모르지만, '일반 로그인을 한 사람들에 비해 대시보드를 볼 일이 잘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대시보드에서 다른 사람들의 평균 획득 경험치나, 경험치 Top3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경험치 카테고리 별로 하루 목표치를 달성하는 비율도 볼 수 있으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가볍게"를 선택한 사람들의 그룹의 달성률이 높은지, 어느 카테고리의 사람들이 중간에 탈출하지 않고 학습을 하는지 등을 보면서 자극도 받고, 사람 사는 거 다 똑같구나 싶은 동질감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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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까지 코드트리 1달간 무료로 사용해 보고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이유 3가지와 아쉬운 점 3가지를 남겨보았습니다. 글을 남기려고 사이트를 여기저기 더 탐방해 보니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어려웠어요. 깔끔한 UI, 다크모드가 가능해서 눈의 피로도가 덜하다는 점, 기본 개념으로 읽어야 할 부분이 길지 않아서 조금만 집중하면 된다는 점, 본인의 학습 기록을 깃헙에 자동 정리 할 수 있다는 점, 본인이 할당한 변수나 함수를 자동 완성기의 도움으로 변수명이나 함수를 다 적지 않아도 된다는 점 등등 좋은 점은 정말 많았습니다. 그에 비해 아쉬운 점은 찾기가 꽤나 힘들었답니다. 원래는 아쉬운 점이 2가지였는데, 추천하는 이유와 아쉬운 점 개수를 동일하게 맞추고 싶어서 간신히 찾아왔습니다.

 사실 코테 탈출기 기록 글을 작성하면서, 기초 문제 풀이 그 이상의 문제를 푸는 게 쉽지 않아서, 문제 수를 점점 줄여가고, 그러다 종종 탈주하기도 하면서 코테 공부가 느슨해지고 있던 때였는데요. 운이 좋게 코드트리를 한 달 체험할 수 있게 되면서 다시 코테 공부에 흥미를 붙이고 있습니다. 체험 기간 동안 프로그래밍 연습, 자료구조·알고리즘을 모두 학습하는 게 목표인데, 만약 실패한다면, 내돈내산을 할 생각할 정도랍니다. 작년에 코테 공부를 할 때, 코드트리를 만나서 공부했다면, '지금쯤은 알고리즘 입문, 알고리즘 기본 정도는 풀 수 있는 실력을 만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코테 초보를 탈출하는 그날까지 모두 화이팅입니다!